지금이기에 이 이야기를 한 개의 우스운 소리라고 붓에까지 올리지만 이 일을 당한 그 때는 너무도 창피스러워 남에게 이야기도 못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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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八), 구(九)년 전 여름.
平壤[평양]의 여름을 지내는 방법으로는 누구든 大同江[대동강]을 택한다. 大同江[대동강]에서 한바탕 멱을 감고 버드나무 수풀에서 낮잠이라도 한잠 실컷 자고 나면 몸이 마치 날아갈 듯이 깨끗하고 그 괴로운 더위를 잊어버 리는 것이다.
어떤 날 나는 매생이를 저어가지고 능라도에 가서 멱을 감고 섬에 올라가 서 낮잠을 한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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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출생지 평안남도 평양
출생일 1900-10-02
사망일 1951-01-05
활동시기 1919~1948
활동국가 대한민국
직업 소설가
1900년 10월 2일 평남 평양 출생. 1912년 숭덕소학교 졸업. 1913년 숭실중학 입학, 중퇴. 1914년 토오쿄오학원 중학부 입학. 1915년 메이지학원 중학부 2년으로 편입. 1916년 메이지학원 중학부 졸업. 1918년 카와바타 미술학교 입학. 1919년 순문예동인지 《창조》간행. 1933년 조선일보 학예부에 근무. 1935년 월간 《야담》지 발간. 1942년 불경죄로 서대문 감옥에서 옥고. 1951년 1월 5일 사망.